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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핵잠수함 한반도 전개...'법적 문제 없다'는 해괴한 주장"

입력 2023-05-01 11:40 수정 2023-05-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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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사진=연합뉴스〉미국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미가 내놓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3일 연속 비난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1일)은 미국 전략 핵잠수함(SSBN)의 한국 기항에 초점을 맞추어 미국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제안보문제평론가 최주현 명의로 발표한 논평에서 "(미국이 남한 당국자를 내세워) 미 전략핵잠수함의 조선반도 전개가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위반되지 않으며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해괴한 넉두리(넋두리)를 늘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핵대결 망동을 적법성이라는 미사려구(미사여구)로 분칠(했다)"며 "앞으로 보다 방대한 전략자산들을 뻐젓이 끌어들일 수 있는 '합법적 명분'을 마련하려는 목적이 깔렸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핵 전략자산 전개 놀음이 조선반도 긴장 격화의 주되는 악성 인자"라며 "미국의 각종 핵전력 자산 전개 책동으로 지금 이 시각도 핵전쟁 발발 시계의 초침은 일촉즉발의 림계점(임계점)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고도화가 아닌 이에 대응해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미 전략자산 때문에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의 명의로 워싱턴 선언에 대한 첫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 부부장은 입장을 통해 “워싱턴 선언은 극악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며 "결정적인 행동에 임해야 할 환경 제공했다"며 말해 도발 가능성 시사했습니다.

이어 다음날(30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위험천만한 핵전쟁 책동은 절대 용서할 수 없으며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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