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새로운 골 기록이 나왔습니다. '득점 괴물'이라 불리는 맨시티의 홀란이 역대 최소 경기 50호 골을 넣은 겁니다. 홀란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손흥민 선수는 오늘밤, 애스턴빌라전에 나섭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맨시티 1:1 리버풀/프리미어리그]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실수 속에 잡은 한 차례 기회를 놓친 맨시티.
전반 27분엔, 또 다시 알리송의 실수 덕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빗맞은 골킥이 맨시티 포든에게 연결됐고, 이 패스를 받은 홀란이 알리송이 나온 걸 보고 그대로 왼발로 차 골망 구석을 찔렀습니다.
올시즌 리그 14호 골이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지 마흔 여덟 경기 만에 작성한 50호 골로 '역대 최소 경기 50호 골' 기록을 썼습니다.
종전 기록을 17경기나 앞당긴 겁니다.
후반 터진 리버풀의 동점골로 1-1로 비긴 두 팀의 경기 뒤엔 작은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맨시티 감독과, 리버풀 누녜스가 악수를 나누다 설전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리버풀 클롭 감독이 끼어들어 말리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고, 홀란의 50호 골을 축하하는 농담만 남겼습니다.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아무 일도 없었어요. 아무 일도. (홀란은) 이제 겨우 50호 골인가요?]
득점 1위 홀란에 이어 8골로 3위를 달리는 토트넘 손흥민은 오늘밤, 애스턴빌라전에 나섭니다.
5위 애스턴 빌라가 4위 토트넘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두 경기에서 세 골을 넣고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