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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쇄회담 '숨 가쁜 외교전'…북한 위협 공동 대응 논의

입력 2022-11-13 18:10 수정 2022-11-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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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 순방 사흘째.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습니다. 북한의 도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일 정상들이 어떤 논의를 주고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캄보디아 현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한·미 정상회담부터 이야기해 볼까요? 어떤 이야기가 핵심적으로 오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조금 전 시작이 됐습니다.

먼저 오늘 한·일, 한·미 그리고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이 성사된 배경부터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북한의 도발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다는 3국 정상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큰 동력이 됐을 걸로 보입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한·미 정상 간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회담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회담이 끝나고 공지가 되겠지만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와 관련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미 간 중요한 쟁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입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우리 업계의 상황과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또 여러 변수들이 있겠지만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한·일 두 정상이 만나게 되면 미국 뉴욕 이후 2개월 만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취임 이후에 한·미 동맹 강화를 중심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북한의 잇단 도발은 한·일이 좀 더 밀착할 수 있는 일종의 촉진제이자 명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 회담에서는 당연히 북한 위협에 맞설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일 간 풀어야 할 난제가 남아 있습니다.

강제징용 배상 등 과거사 문제인데 이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또 한·미·일 정상회담. 아무래도 핵심 의제, 북한 문제가 되겠죠?

[기자]

한·미·일 세 정상은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 이후 5개월 만입니다.

그사이 북한이 도발 수위를 한층 높였고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꾸준히 제기가 돼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의제는 북한 위협에 어떻게 공동으로 대응할지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 일정도 짚어보죠. 이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을 끝으로 캄보디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곧바로 전용기를 타고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합니다.

이번 순방에서 주목되는 만남 중 또 하나가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는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 처음 마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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