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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윤 대통령 기자회견…'채상병 특검법' 조건부 수용할 듯

입력 2024-05-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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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잠시 후 10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생중계됩니다. 1년 9개월 만의 회견인데, 주제를 제한 없이 자유롭게 기자들의 질문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현안에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채상병 특검법은 조건부 수용,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선 수사에 협조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김수경/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6일) :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먼저 집무실에서 국민 여러분께 영상을 통해 지난 2년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와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드리고, 앞으로 3년의 국정 운영 계획을 말씀드릴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약 20분 간의 담화 이후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1시간 정도 기자들의 질문을 받습니다.

내외신 기자 150명과 수석급 이상의 참모진이 배석한 가운데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겠단 계획입니다.

가장 관심이 모이는 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입니다.

지난 2월엔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아쉽다"고만 했습니다.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지난 2월) :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매정하게 좀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고, 아쉽지 않았나…]

최근 검찰 수사가 본격 시작되면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유감'이나 '송구하다' 등의 진전된 입장을 낼 지도 주목됩니다.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대통령실은 이미 재의 요구,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압박이 큰 만큼 '조건부 특검' 수용을 검토하고 있는걸로 전해집니다.

공수처 수사 후, 여야 합의가 있다면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가 미진할 때 하는 게 특검" 이라면서 "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 그 때 가서 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 수용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국민의 뜻에 따라서 채 해병 특검법은 전향적으로 검토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외에도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 저출산 등의 현안에 대해 정책 추진 의지를 밝히고 협조를 구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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