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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인니 발리서 G20 일정 돌입…'경제외교' 초점

입력 2022-11-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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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리에서 열리는 이번 주요 20개국 회의 일정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4일)부터 시작합니다. 이 회의를 계기로 한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이 우리로서는 일단 북한 문제와도 관련이 있고요. 특히 미·중 정상 간의 만남은 연말 국제정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텐데요. G20 회의 소식부터 먼저 현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일단 오늘은 윤 대통령이 어떤 일정들을 소화하게 되나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새벽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부터 G20 일정에 돌입하는데요.

오늘은 경제외교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먼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합니다.

또 G20회원국들의 경제리더들이 모인 B20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글로벌 위기에서의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저녁엔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하는데, 다양한 투자 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또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이잖아요?

[기자]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은 내일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마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약식회담이나 한·중 정상회담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풀어사이드 방식을 비롯해서 첫 대면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캄보디아에서 한·미,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이 모두 있었는데 세 나라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는 공동성명이 나왔죠?

[기자]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3국이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회담 시간 자체는 15분 정도였지만, 심화되는 북한 도발에 대해 대응 수위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한 겁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죠.

[한·미·일 공조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보루입니다.]

확장 억제를 강화하겠다는 점이 특히 강조됐는데요.

그 방안으로 "날아오는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 각 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한·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도 마지막으로 짚어볼까요?

[기자]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됐던 30분보다 훨씬 더 넓은 4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뿐 아니라 강제징용 문제 등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양국이 '현안'과 관련해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현안'이라는 표현으로 에둘러 쓴 겁니다.

계속 협의해 간다는 원론적인 수준이고 구체적인 해법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한미 정상회담도 있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전기배터리 등 분야에서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인플레이션감축법이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발언보다 진전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구체적인 해법이 제시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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