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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아바타2' 열풍…중국 영화관의 황당한 손님맞이?|월드클라스

입력 2022-12-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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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굿모닝 대한민국입니다. 어제(19일) 이 시간에 방송한 '독재자의 오줌'이 유튜브 조회수 170만 회를 달려가고 있습니다.

다 시청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영화 아바타 2와 관련된 소식 들고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봉 첫 주 주말까지 268만여 명이 영화를 봤죠. 전 세계적으로 아바타 돌풍인데요.

이렇게 인기가 많아서일까요.

중국에서는 황당한 손님맞이를 했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영화관이 코로나19 음성인 사람과 양성인 사람을 나누어 예약을 받았다고 합니다.

[앵커]

안 그래도 중국에서 방역을 완화하자마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도 앞서 전해드렸는데, 양성인 사람을 따로 예약을 받는다고요?

[캐스터]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캡쳐 사진 보시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중국 광둥성의 한 영화관의 인터넷 예매 화면인데요.

12시 25분 영화는 음성관, 13시 35분 영화는 양성관으로 선택하게 돼 있죠.

16일 허베이성 청더시의 한 영화관에서도 같은 '음양' 선택지를 만들었는데요.

논란이 일자 영화관에서는 선택지를 10분 만에 바로 지웠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양성관, 음성관,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참신하다고 해야 할까요?

[캐스터]

네, 인터넷에도 그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이렇게 세밀하게 관리하는 게 낫지 않냐, 그들의 권리도 보장해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감염 확산을 막아 빨리 코로나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전해 주시죠.

[캐스터]

이번에는 이탈리아로 가보겠습니다.

사진부터 보시겠는데요.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앵커]

글쎄요. 큰 생강이 발견됐나요?

[캐스터]

생강이라뇨. 버섯입니다.

서양송로라고 알려진 '트러플'이라고 하는데요.

유럽에서 최고급 식재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북서부의 화이트 트러플은 블랙 트러플에 비해 수확량이 적어 희귀한 식재료로 꼽힌다고 하는데요.

이 화이트 트러플이 들어간 요리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블랙 트러플이 들어간 요리보다 두 배 이상 비싼데, 놀라지 마세요.

100g당 800 달러, 약 104만원에 판매되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기자]

저는 먹어봤습니다. 파스타 위에 얹어진 트러플을 맛보긴 했는데, 고급 식재료라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솔직히 아주 맛있다 그런 느낌은 별로 없긴 했습니다. 워낙 적게 올려져 있기도 했고요.

[캐스터]

그런데 말입니다. 문제는 채취에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다 보니까 끔찍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월스트리저널 보도인데요. '트러플 사냥꾼들'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채취에 동원된 사냥개를 독살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러플 사냥꾼들은 숲 곳곳에 숨겨진 트러플을 보다 쉽게 찾기 위해 사냥개를 동원하는데요.

일부 사냥꾼들이 '경쟁자'들의 사냥개들을 독살하기 위해 개 간식에 살충제 등의 독극물을 타 숲에 뿌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 수의사는 1년에 사냥개 8∼10마리가 트러플 사냥에 나섰다가 독극물을 먹고 병원에 온다고 전했는데요.

이탈리아 군경찰은 이를 막기 위해 올해 가을부터 경찰견을 데리고 독극물 수색에 나섰다고 합니다.

[앵커]

아무리 돈이 좋다고 그렇죠, 사람 먹는 음식을 얻기 위해 개까지 암살하다니 정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입니다. 다음 소식 계속 전해주세요.

[캐스터]

일상 깊숙이 파고든 마약범죄, 그 위험성이 얼마나 큰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확인해보시죠.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이 마약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을 붙잡아 소지하고 있던 펜타닐을 압수하는데요.

그런데 멀쩡히 일하던 경찰이 갑자기 바닥에 쓰러집니다.

[기자]

어떻게 된 거죠? 용의자한테 공격당한 건가요?

[캐스터]

바로 펜타닐이 화근이었습니다.

장갑을 끼고 있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펜타닐에 노출된 건데요.

경찰은 그대로 기절했고 제대로 숨을 쉬지 않아서 동료 경찰들이 황급히 마약 해독제를 투여했습니다.

[앵커]

어떻게 몇 초 만에 사람이 저렇게 될 수 있죠?

[캐스터]

네, 펜타닐은 아주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데요.

모르핀의 약 200배, 헤로인의 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량으로도 효과가 세고, 호흡곤란과 근육 마비 등의 부작용이 있는데요.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이 경찰은 응급처치를 받고 현재 회복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천만다행이네요. 바디캠이라고 하죠. 경찰 몸에 다는 카메라가 있어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그대로 전해졌어요.

[캐스터]

네, 바디캠은 원래 범인 검거를 쉽게 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경찰의 과잉 대응을 예방하려고 도입된 건데요.

당국은 펜타닐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이번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요즘 미국에서는 마약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 길에 떨어진 지폐나 휴지를 함부로 주으면 안 된다는 말도 나온다는데,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 또 뭔가요?

[캐스터]

네, 이번에는 축구가 끝나 아쉬운 분들을 위해서 준비해봤습니다.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식축구' 현장인데요.

아주 펄펄 날아다니는 선수가 눈에 들어오죠.

핫 한 유망주, 미국 텍사스주의 '제레마이아 존슨' 선수입니다.

그런데 최근 화제와 동시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기자]

무슨 사고라도?

[캐스터]

바로 이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후부터인데요.

청소년 전국 선수권 대회에서 MVP를 차지한 뒤 트로피를 자랑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사진이 뭐가 잘못된 거죠? 딱히 이상한 건 없는 것 같은데.

[캐스터]

사실 이 선수, 올해 12세입니다.

그런데 거뭇거뭇 진한 콧수염에 또래와 비교해도 월등하게 크죠.

아무리 봐도 1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숙한 외모 탓에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겁니다.

[앵커]

웃을 수도 없고 좀 슬프네요. 그런데 10대 같지 않은 연륜이 느껴지기는 해요.

[캐스터]

그렇죠. 지금 12살인데 키가 180cm가 넘는다고 해요.

주목받는 선수 생활을 위해 나이를 속인 것 아니냐고 일부 사람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데요.

논란이 계속되자 선수의 부모와 지도팀이 나서서 진짜 12살 맞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기자]

노안이 죄는 아니잖아요. 괜히 어린 마음에 상처가 되겠어요.

[캐스터]

그러니까요. 출생증명서를 붙이고 뛸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억울하겠지만 더욱 뛰어난 기량을 보여줘서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는 게 최선이지 않나 싶네요.

(화면 출처 : 웨이보·'tavares police dept'·유튜브 'Yushi Talks'·인스타그램 'maxpreps''callme_mr.4x_'·유튜브 'Jeremiah 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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