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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에 '불' 붙고 도로에 '비상착륙'…미 잇단 비행 사고

입력 2024-01-20 18:20 수정 2024-01-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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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비행 중 여객기 벽이 뜯겨 나가는 사고가 났던 보잉사의 항공기에서 이번엔 엔진에 불이 났습니다. 미국에서 비행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밤하늘에 비행기가 빨간 불꽃을 뿜으며 날아갑니다.

[목격자 : 어머나 불이 붙었어…세상에!]

현지 시간 18일 밤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푸에르토리코로 가는 아틀라스항공의 보잉 747-8 화물기가 이륙하자마자 엔진에 불이 붙었습니다.

화물기는 곧바로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비상착륙 해 승무원 5명이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일반 승객은 없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화물기 엔진에서 야구공보다 큰 크기의 구멍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오후, 뉴욕주 로체스터 공항.

[사고 당시 무전 내용 : {기내 상황을 확인하고 싶은데 부상자는 없나요?} 53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며, 부상자는 없습니다.]

필라델피아를 떠나 뉴욕 로체스터 공항에 착륙한 후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한 겁니다.

항공사 측은 점검을 위해 사고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비행기 한 대가 견인됩니다.

[제시 레이블/목격자 :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죠. 도로 한쪽에는 나무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전선이 있었으니까요. (비행기는) 신호등 30m 앞에 착륙했어요.]

인근 공항을 출발한 여객기는 몇 분 후 이 고속도로에 비상착륙 했습니다.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비상 착륙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연방항공청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사고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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