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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자문위 "코로나19 재감염·소아청소년 사망 사례 심층 분석해야"

입력 2022-08-08 12:35 수정 2022-08-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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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오늘(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오늘(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재감염과 소아·청소년 사망 사례가 확인됐다며 사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오늘(8일) 제3차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현재 유행상황을 분석해보면 기간 내 재감염 사례, 소아·청소년 사망 사례 보고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데이터 중심의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사례들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8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사망한 10세 미만 어린이는 누적 27명입니다. 이중 지난달에 4명이 숨졌습니다.

그는 "절대로 강제 접종이나 강력히 권고를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원하는 보호자나 아동에게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고위험군이 알맞은 시기에 치료제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고위험군은 기침이 나거나 열이 나고, 코가 막히고 냄새를 잘 못 맡는 등 코로나19의 흔한 증상이 있을 때 감기려니 하고 미루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료진은 약 처방하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약이 나온 지 꽤 됐고 크게 부작용 없다. 환자들도 (의료진에게 처방을) 요구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위원장은 "여전히 예방접종은 가장 주요한 방역 수단"이라면서 "특히 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3차 접종까지 아직 완료하지 않은 대상자들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이 철저히 보호된다면 고위험군에 있지 않은 사람들이 일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을 '엔데믹'으로, 독감 수준으로 낮추는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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