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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조문 행보서 사라진 이상민…'재신임론' 선 긋기?

입력 2022-11-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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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사흘 연속 대통령의 조문에 동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책임론에도 대통령이 재신임을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었죠. 하지만 오늘(4일)은 옆에 없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 이 장관에 대한 기류가 달라지는 건지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닷새 연속 이태원 참사 조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상민 장관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주무 책임자인 이 장관은 전날까지 사흘 연속 대통령과 분향소에 동행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경질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을 재신임하겠단 것 아니냐는 해석이 따랐습니다.

대통령실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동행한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의 이런 반응이 나온 바로 다음 날, 이 장관이 대통령 조문 행렬에서 빠진 겁니다.

재신임설이 강하게 돌자 내부적으로 선을 그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장관 사퇴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여러 경로로 대통령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대통령실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실제 여야 가릴 것 없이 사퇴 불가피론이 번지면서 대통령실 내부에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장관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 지시를 받기 직전에야 사태를 인지한 사실이 드러나자 책임론은 더 커지는 분위깁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어떻게 보고가 됐는지 그 절차도 모르고 있음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장관이 먼저 보고를 하기는커녕 대통령이 장관에게 먼저 전화해 지시했다는 사실도 너무 충격적입니다.]

이 때문에 국가애도 기간이 끝나는 주말 이후에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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