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두고 신·구 권력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은 윤석열 대통령도 이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혜빈 기자, 법에 따라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말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짧게 관련 언급이 있었는데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한 조사의 초점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국가의 사무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칙론 외에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말 동안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실이 공방을 벌였는데, 윤 대통령까지 입장을 내놓으면서 파장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또 하나 여야가 충돌하고 있는 부분이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해서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언급을 하지는 않았네요?
[기자]
윤 대통령은 출근길 회견에서 대통령실 채용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정부 인사 전반을 짚어볼 계획이 있냐'고 묻자 별다른 답변 없이 "다른 말씀 없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권 직무대행이 추천한 청년 인사 우모 씨가 대통령실에 9급 공무원으로 취직하게 됐는데요.
우씨의 부친이 권 직무대행 지역구인 강원 강릉시의 선관위원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비선 논란'이라면서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지금 말한 대로 이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해명을 하면서 한 말들이 또 논란이 됐습니다. 장제원 의원이 쓴소리를 했죠?
[앵커]
장제원 의원이 소셜 미디어에 이번 사안과 관련해 글을 올렸는데요.
권 직무대행에 대해 "말씀이 무척 거칠다, 국민들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며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권 직무대행은 장 의원의 지적에 '겸허히 수용하고 열린 마음으로 듣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