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흉기 난동 사건'이 터지고 있습니다. 경북 영천에서는 한 남성이 술집에서 '합석' 때문에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졌고, 충북 청주에서는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다니던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주머니에 무언가를 숨긴 채 걸어갑니다.
이 남성이 술집에 들어가고 잠시 뒤, 피를 흘리는 여성 한 명이 나옵니다.
어젯밤 경북 영천의 한 술집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60대 남성이 숨졌고, 여성 2명과 남성 1명은 다쳤습니다.
[인근 상인 : 밖에 앉아있으니까 피 흘리면서 쫓아오길래 그래서 신고했지. 같이 합석하다가…]
흉기를 휘두른 건 합석 때문입니다.
같이 있던 여성이 옆자리 남성과 술을 마시자 화를 내다, 집에 가 흉기를 가져왔습니다.
경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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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에서 내린 경찰이 한 남성을 향해 소리칩니다.
[내려! X 내려!]
남성이 들고 있던 흉기를 발로 차고 제압합니다.
[왜 들고 다녀 X은?]
어제 오후 충북 청주에서는 흉기를 들고 다니던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시민에게 위협하진 않았지만,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은 부모님과 싸우고 자해를 하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화면제공 : 충북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