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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점령지 4곳' 병합 선언…우크라에 협상 제안

입력 2022-09-30 22:40 수정 2022-09-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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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우크라이나의 4개 점령 지역을 러시아로 병합하기 위한 기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우크라이나의 4개 점령 지역을 러시아로 병합하기 위한 기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역이 생겼다"라며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합병을 선언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와의 합병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새로 합병하는 곳은 우크라이나 내 동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입니다. 약 9만㎢로,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15% 정도입니다.

앞서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23~27일 닷새 동안 주민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찬성률은 지역별로 87~99%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이번 투표를 '가짜 투표'로 규정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푸틴은 이날 서명을 마친 후 "러시아는 새로 러시아에 편입되는 4개 지역에 대한 통제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병합한 4개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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