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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 "미 전략자산, 한반도에 수시 배치키로"

입력 2022-11-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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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잇따라 도발을 하고 있는 북한의 움직임이 상당기간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그렇다면 여기에 우리와 동맹국들이 어떻게 반응을 하고 대응을 할지가 관건인데요.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국방 장관이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수시로 배치하자는 합의가 나왔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지시간 3일, 미국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왼쪽 가슴에는 검은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가장 먼저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부 장관 : 우리는 두 명의 젊은 미국인을 포함해 한국과 전 세계 여러 나라 출신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

이번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선 날로 거세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가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핵 및 재래식 전력과 미사일 방어 능력뿐만 아니라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진전된 비핵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하여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해 줄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특히 한미 양국은 '필요에 따라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으로 한반도에 전개'한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군의 B-1B, B-52 같은 전략 폭격기를 비롯해 핵추진잠수함까지 한국에 더 자주 배치될 수 있습니다.

이 장관은 이런 전략자산이 "상시 배치 수준으로 한반도에 전개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스틴 장관은 "현재 한반도에 상시적으로 전략자산 배치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나라 국방장관은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김정은 정권이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며 "이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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