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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침략 전쟁 연습" 北 반발에 "한국 방어 훈련" 반박

입력 2022-11-02 06:52 수정 2022-11-0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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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일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워싱턴 펜타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현지시간 1일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워싱턴 펜타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한미 공중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침략 전쟁 연습으로 규정한 북한을 향해 방어 목적의 훈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 자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북한이 비질런트 스톰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더 강력한 군사적 도발을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가 수행하는 훈련은 대한민국과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오랜 기간 계획된 훈련"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이번 훈련에는 한국의 공군과 미 공군·해병대·해군·육군에서 항공기 240여 대와 장병 수천 명이 참가한다"며 "오래전부터 예정된 이번 훈련을 통해 작전·전술 능력을 강화하고 연합 항공 작전을 강화해 강력한 한미 방위태세를 지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외무성 담화를 통해 비질런트스톰을 침략 전쟁 연습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외무성은 "비질런트 스톰은 조선반도 유사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대상들을 타격하는데 기본 목적을 둔 침략형 전쟁 연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올 경우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조선인민군 부대들의 최근 군사훈련들은 미국과 남조선에 의해 조성된 불안정한 안보환경 속에서 진행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비질런트 스톰은 오는 4일까지 진행됩니다. 한미는 지난달 31일부터 F-35A와 F-35B 등 군용기 240여 대를 동원해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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