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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남미팀 독식 깨졌다…'황금 분할' 4강 구도

입력 2022-12-11 18:25 수정 2022-12-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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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가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면서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가 섞인 '황금분할' 대결 구도가 이뤄졌습니다 그동안 유럽과 남미 위주였던 월드컵에 새로운 균열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두 곳, 남미 한 곳, 아프리카 한 곳.

모로코와 프랑스의 합류로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 국가들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그동안 월드컵 4강은 대부분 유럽과 남미의 잔치였습니다.

직전 대회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벨기에, 크로아티아-잉글랜드의 유럽 잔치가 벌어졌고, 2014년 브라질 대회는 독일-브라질, 아르헨티나-네덜란드로 유럽과 남미가 맞붙었습니다.

2010년, 2006년 월드컵 역시 비슷한 구도였는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 때문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우리나라의 4강 진출 이후, 유럽과 남미 이외의 다른 대륙 국가가 4강에 포함된 건 20년 만입니다.

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가 월드컵 4강에 오른 것 자체가 우리나라와 모로코를 제외하면 1930년 제1회 대회의 미국이 유일합니다.

이처럼 황금 분할 구도가 이뤄진 건, 세계 축구 평준화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16강 진출국이 모두 확정된 이후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 역시 "더는 강팀도, 약팀도 없다"면서 "수준이 매우 동등해졌다"고 했습니다.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의 준결승전은 우리시간으로 오는 14일 새벽 4시에 열립니다.

두 팀의 간판급 선수인 메시와 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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