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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운 호날두, 펄펄 난 메시…'라스트 댄스' 희비

입력 2022-12-11 18:27 수정 2022-12-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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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의 4강 진출 실패로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은 사라졌습니다. 호날두는 그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눈물을 흘려야했지만 '영원한 라이벌' 메시의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엇갈린 두 스타의 명암을 백희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호날두가 급히 운동장을 빠져 나갑니다. 

표정 변화 없던 호날두는 결국 라커룸으로 향하는 복도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올해 37살인 그에겐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트로피를 손에 쥘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대회 전부터 온갖 구설수에 시달려야했습니다.

대표팀 동료들 사이에서 겉돌거나 감독과 갈등을 빚어 선발로 나서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난하는 인터뷰로 팀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반면 메시는 4강에 올라 생애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동료의 골을 돕거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땐 직접 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월드컵에서만 10골을 넣어 바티스투타와 함께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됐습니다.

한 때 최고 선수를 다투며 경쟁하던 두 스타.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는 눈물과 함께 막을 내렸지만,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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