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주식거래 내역 버티던 백경란 '선택적 제출'…"고발 논의"

입력 2022-10-28 20: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직무관련성이 보이는 주식을 보유해 논란이 있었던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오늘(28일) 주식 거래 내역을 국회에 냈습니다. 지난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건데, 이미 알려진 것만 골라서 제출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곧 회의를 열어 백 청장을 고발할지, 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낸 주식거래 내역 입니다.

이미 지난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종목들만 들어 있습니다.

정부 위원회에 참여하며 갖고 있는 주식과 관련된 정보를 취득하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청장 임명 전 인사검증은 질병청 소관이 아니라 주식 관련 정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백 청장에게 지난 10년치 주식거래 내역을 오늘까지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춘숙/국회 보건복지위원장 : 만일 이 기한이 지날 때까지 요구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의한 법률에 따라 질병관리청장을 고발하고자 합니다.]

백 청장이 각종 정부 위원회 활동을 하며 얻은 정보로 주식을 사고팔았는지 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백 청장은 그런적이 없다고만 할 뿐 주식거래내역은 끝까지 내지 않은 겁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재 제출된 자료 수준으로만 보면 우리로선 고발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국회 복지위는 곧 회의를 열어 백 청장 고발 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관련기사

질병청장 이어…식약처 직원들도 '직무관련' 주식 보유 "개미들 보고 따라해" 버티는 백경란…여야 "내역 안 내면 고발" "백경란 남편의 2개 종목 주식은 직무관련성 있다" 판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