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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닥친 '감독 경질'…김연경, 복귀 때마다 '뒤숭숭'

입력 2023-01-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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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라리 김연경이 떠났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어렵게 우승 문턱까지 왔는데 감독이 돌연 경질되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터져나온 반응들입니다. 흥국생명에 있는 동안 김연경은 우승을 코앞에 두고 이런 변수들에 부딪혀왔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소망으로 팀 우승을 꼽은 김연경.

[김연경/흥국생명 (2022년 12월 29일) : 올 시즌 저희가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에서 뛰다 한 시즌 만에 돌아온 것도,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는 목표 때문이었습니다.

신임 사령탑과의 호흡도 기대를 키웠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2022년 7월 / 국내 복귀 기자회견) : (권순찬 감독님이) '상남자'다운 그런 면들이 있으셔서 '아닌 건 아니고' 또 '맞는 건 또 맞다'고 얘기를 해 주셔서 그전의 흥국생명 플레이보다는 다른 배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결과 시즌 반환점을 돈 현재 현대건설의 홈 24연승을 저지하면서 선두 자리를 위협중입니다.

하지만 권순찬 감독이 갑작스럽게 경질되면서 팀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김연경은 11년 만에 국내에 복귀한 2년 전에도 같은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사태가 터지면서 1위를 달리던 팀 분위기는 흐트러졌고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프로배구 2020~2021시즌) : 저희 팀이 가장 경기력이 안 좋게 경기를 한 건 사실이기도 하고…]

복귀 때 마다 우승 길목에 닥친 돌발 변수, 이번에도 남은 시즌 김연경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느냐가 팀의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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