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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늘리는 중국…'코로나 이전' 미세먼지 습격 우려

입력 2022-11-11 20:16 수정 2022-11-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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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모처럼 하늘이 깨끗했고 내일도 비가 와서 더 나아지겠습니다. 다만, 앞으로가 또 문제입니다. 겨울 동안 중국에서 석탄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영향까지 더해지면 초미세먼지가 또 심해질 거란 예보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하늘이 모처럼 깨끗해졌습니다.

동쪽에서 분 바람 때문입니다.

[홍희영/경기 부천시 상동 :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화창하고 미세먼지도 좀 없는 것 같아서 놀러 나왔어요.]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집니다. 

비가 내리면서 대기 안에 있는 오염물질이 씻겨나가기 때문입니다.

안심하긴 이릅니다.

사흘 춥고 나흘은 공기가 탁하다는, 이른바 '삼한사미'의 계절, 겨울이 곧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2019년 서울에선 26일이나 하루 초미세먼지 농도가 50㎍/㎥을 넘겼는데, 코로나가 본격화된 2020년엔 8일로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엔 17일로 다시 늘었습니다.

올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중국은 2025년까지 지난해보다 석탄을 12% 더 많이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화력발전에 투입되는데 천연가스를 태울 때보다 오염물질이 3배 더 나오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화력발전량은 올 상반기 이미 지난해 전체 발전량의 절반을, 5년 전과 비교하면 70%를 넘겼습니다.

[이영희/서울 연남동 : 다시 이제 공장 다 가동하고 중국에서 그럴 텐데, 그게 심히 걱정되고 미연에 방지될 그런 것은 없을지…]

서울시는 최근에 초미세먼지의 40%가 중국에서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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