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오늘(11일) 실시됐습니다. 투표는 조금 전 8시에 마감됐는데, 곧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혜빈 기자, 최종 투표율이 나왔습니까?
[기자]
보궐선거여서 투표는 조금 전인 오후 8시까지 진행됐는데요.
최종 투표율은 48.7%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유권자 50만 6백여 명 중 24만여 명이 넘는 사람이 참여했습니다.
지금 투표함이 조금씩 이곳 개표소로 들어오고 있는데요.
개표는 밤 9시 정도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올 것 같습니까?
[기자]
밤 11시쯤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선거엔 총 6명이 출마했는데요.
여야 후보들은 어제 밤 늦게까지 막바지 유세에 집중했었는데, 오늘은 비교적 조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투표 독려 차원에서 출퇴근길 인사만 했고,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도 공식 일정 없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당선자 윤곽이 나올 때 즈음엔 각자 선거 사무실에서 결과를 보고 소감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보궐선거는 총선 전초전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정치권에서 큰 화두였잖아요. 결과에 따라 파장이 크겠죠?
[기자]
내년 총선 전에 수도권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연일 정권심판론을 강조해 온 민주당의 경우 선거에서 지면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위기론이 대두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큰 격차로 지면 수도권 위기론 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현 김기현 대표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