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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수능 '3월 지시' 있었나…이주호 "대통령이 구두로 했다"

입력 2023-06-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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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국회에서는 수능 관련 대통령의 지시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킬러 문항이 대체 뭐냐를 두고도 여야가 의견이 엇갈렸는데, 교육부 장관은 수능에서 킬러 문항은 반드시 없애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채윤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서 교육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지시가 즉흥적이란 비판이 나오자 지난 3월에도 지시가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민주당은 '공정한 수능'과 '킬러문항 배제' 등이 대통령 지시사항에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동용/더불어민주당 의원 (교육위원회) : 교육부에 등록된 윤석열 대통령 지시사항이에요. 대통령의 수능 관리 지시는 없습니다. 장관이 거짓말을 한 것이거나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 것이거나…]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대통령이 구두로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제 명예를 걸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분명히 지시를 받았고 또 국장에게 분명히 지시를 했습니다.]

킬러 문항을 둘러싼 공방도 뜨거웠습니다.

민주당은 "교육부가 공개한 킬러 문항에 EBS와 연계된 문항도 있었다"며 "정부의 사교육 대책이 얼마나 부실한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유기홍/더불어민주당 의원 (교육위원회) : 교육부가 이 발표 전에 숨은 킬러 문항 찾기를 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킬러 문항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경희/국민의힘 의원 (교육위원회) : 킬러 문항은 결국 학생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끌어내서 고가의 사교육비를 지불하게 만들고 결국 학부모의 등골을 휘게 만드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다…]

이 장관은 수능에서 "킬러문항은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했고, 최근 논란이 된 행정정보 시스템 나이스의 오류에 대해선 혼란과 불편함을 끼쳐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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