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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공항서 발 돌리는 여행객들…"결항 소식에 막막"

입력 2022-09-04 18:56 수정 2022-09-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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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다시 태풍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당장 내일(5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제주, 연결합니다.

이해선 기자, 제주의 북쪽인 제주공항에 나가 있죠. 지금 제주공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제주공항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가 현재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없지만, 오전까지 이곳 제주공항은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휴가를 왔다가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예정보다 일찍 집으로 떠나려는 겁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최근 3일동안 관광객들이 평소 4만명에서 만명대로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공항에서 결항된 비행기는 7대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태풍이 온다는 불안감에 공항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만나봤는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신현숙/경기 성남시 신흥동 : 갑자기 태풍 온다고 해서, 저희가 15명이 지금 여행을 왔는데 (비행기가 연착될까 봐) 가족들이 다 핸드폰으로 일기예보만 계속 보고 했었거든요.]

[박범준/강원 양양군 : 부부동반으로 여행하러 왔다가 결항이 돼서. 막막하죠, 그냥. 내일 출근도 그렇고 급하게 가야 되기 때문에 일단 여기 다른 항공사 표를 사서…]

[앵커]
제주는 이제 내일이면 직접 영향권에 들텐데, 대비는 철저히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또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오늘부터 모레까지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모든 여객선은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태풍이 가장 가까워지는 내일과 모레는 제주도 내 학교 90%가 원격수업이나 단축수업,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가 참 걱정인데요. 내일부터 제주 기상 상황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태풍은 매우 강의 상태로 대만 타이베이 쪽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제주가 태풍에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들 텐데요.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산지 등 많은 곳은 600mm 이상, 그밖의 지역은 100~3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내일부터 모레 사이 제주지역 사이에서는 달리는 차가 뒤집히고 또 심하면 약한 건물도 무너질 수 있는 위력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JTBC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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