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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시에도…당내 친윤계, '나경원 비토' 더 노골적

입력 2023-01-10 20:12 수정 2023-01-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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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경원 전 의원이 사실상 출마 쪽으로 기울자, 당내에서는 친윤계를 중심으로 견제가 한층 더 심해졌습니다. 제주도당 차원에서 나 전 의원 행사를 돌연 취소시키기도 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 모인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나 전 의원 거취에 말을 아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충분한 숙고 끝 가장 합리적인 결정 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여러 가지 아마 사정이 있으신 것으로 그렇게 생각됩니다만 어쨌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선 나 전 의원이 정부직을 던진 만큼,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당내 견제도 본격화됐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늘(10일) 예정됐던 나 전 의원의 당원 교육 일정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도당 관계자는 "정부와의 불협화음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고 봤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의 강경 대응에 호응하는 발언도 잇따랐습니다.

[김영선/국민의힘 의원 : 다른 자리를 탐한다면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준 열망을 배신하고 영달의 자리만 탐할 뿐…]

친윤계 한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나 전 의원이 정치적 입지를 이어 가려면 사과하고, '윤심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비윤계에선 "특정 세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단 이유로 출마 자체를 봉쇄해선 안 된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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