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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쿠시마 원전 사찰…'오염수 방류일' 이르면 22일 결정

입력 2023-08-20 18:35 수정 2023-08-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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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20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 시기를 판단해야 하는 최종 단계에 왔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르면, 다가오는 화요일,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밤 미국에서 돌아온 일본 기시다 총리가 오늘 오전, 총리 관저를 떠나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 향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시기 결정을 앞두고 직접 최종 점검에 나선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알프스(APLS) 처리수 해양 방출에 대한 안전성 확보 대처를 긴장감을 갖고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직접 보고를 받았습니다]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ALPS) 등 오염수 방류 시설을 돌아본 기시다 총리는 방류 시기에 대한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관계자들의 이해 없이는 방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의식한 듯,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는 어민들을 만날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어업자분들은 이르면 내일에도 뵙도록 하겠습니다.]

한번 방류를 하기 시작하면 원전의 폐로까지 장기간 오염수 방류가 이뤄지기 때문에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는 겁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르면 오는 화요일인 22일, 일본 정부가 구체적인 방류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곧 오염수 방류 시기가 결정되면,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바닷물에 섞어, 원전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앞으로 수십년간 오염수를 흘려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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