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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플러스] 올겨울 더 세진 폭설·한파…'온난화의 역설'

입력 2022-12-17 18:44 수정 2022-12-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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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눈과 함께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17일) 밤부터는 찬바람이 더욱 강해져 내일과 모레 한파가 절정에 달할 전망인데요. 올겨울 왜 이렇게 추운 걸까요?

날씨플러스, 김서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해가 지면서 찬바람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오늘 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8도로 지난주 주말보다 8도나 낮았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더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 서울 영하 13도, 대구 영하 9도, 광주 영하 7도 등으로 전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강추위의 원인은 북극의 찬 공기입니다.

'북극 한파'로 불리는 이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지속해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극의 찬 공기를 감싸고 있는 '제트기류'의 힘이 기온 상승으로 약해지면서, 남쪽으로 한파가 직접 몰려오는 겁니다.

제트기류가 강약을 되풀이하는 것을 '북극진동'이라 하는데 올해는 이 지수가 음의 값을 나타냈습니다.

그만큼 약해졌다는 겁니다.

[반기성/케이웨더 센터장 : 온난화가 심해지면 이제 결과적으로 겨울 온도는 계속 올라가요. 문제는 이제 평균적으로 오르는데 한 번에 딱 한기가 내려올 때는 더 추워질 수 있다는 거죠. 그게 이제 지구 온난화의 역설이라고도 그래요.]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전라 서해안은 최고 25㎝, 제주도 산지에는 50㎝ 넘게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천경수·오소현)
(영상디자인 : 배장근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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