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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찰청장 아들도 자수…유력층 퍼지는 '마약 파문'

입력 2022-12-17 18:20 수정 2022-12-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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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유업 재벌 3세 홍모 씨를 비롯한 유력층의 마약 범죄 소식은 얼마 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3명이 홍씨에게서 마약을 샀다며 자수를 한 걸로 추가 확인됐습니다. 그 중엔 전직 경찰청장의 아들도 있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창문 너머로 대마를 거래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 홍모 씨입니다.

검찰은 홍씨를 비롯해 홍씨로부터 액상 대마를 산 범효성가 3세 조모 씨, 금융지주사 일가 사위 임모 씨 등 유력층을 최근 줄줄이 적발했습니다.

이 밖에도 홍씨에게 액상 대마를 공급한 재미교포 이모 씨와 집에서 대마를 직접 키운 가수 안모 씨 등도 덜미를 잡혔습니다.

검찰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이들을 포함한 마약사범 9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최근 홍씨의 기소 소식을 들은 또 다른 3명이 홍씨로부터 액상 대마를 샀다며 자수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엔 전직 경찰청장의 아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거나 재판에 넘겨진 인물은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홍씨에게 액상 대마를 공급한 이모 씨 등으로부터 대마를 산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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