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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얼룩진 카타르 월드컵…"아프리카 위원에도 돈 건넸다"

입력 2022-11-10 20:45 수정 2022-11-10 22:41

"카타르 지지 대가로 20억원씩 뇌물" 고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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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지지 대가로 20억원씩 뇌물" 고발 나와

[앵커]

카타르 월드컵을 둘러싼 논란은 오늘(10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카타르를 지지하는 대가로 피파 집행위원 세 명이 각각 20억 원을 받았다는 한 내부 고발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입니다!]

피파 집행위원 스물 두 명의 투표로 결정된 월드컵 개최지.

당시 카타르는 여섯 표차로 미국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카타르로 향한 열네 표 가운데, 최소 세 표는 매수된 표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당시 월드컵 유치위원회에서 일했던 한 내부고발자가 집행위원 중 세 명이 카타르를 지지하는 대가로 약 20억 원씩을 받았다고 폭로한 겁니다.

투표 열 한달 전, 월드컵 조직위 사무총장이 앙골라에 모인 아프리카의 피파 집행위원 세 명에게 거래를 제안했다며 구체적인 정황도 전했습니다.

"집행위원들은 각각 150만 달러씩을 제안받았는데 처음엔 100만 달러였지만, 집행위원 중 한 명이 액수가 적다며 웃자 금액은 순식간에 150만 달러까지 올라갔다"는 겁니다.

내부고발자는 그러나 직접 돈이 오가는 걸 보지는 못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월드컵 조직위 사무총장은 "본질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모두 거짓"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블라터 전 FIFA 회장 역시 카타르의 뇌물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월드컵은 닻을 올리기 전부터 추문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넷플릭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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