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재명 검찰 출석…양당 지지자 경쟁하듯 '맞불 집회'

입력 2023-01-10 17:58 수정 2023-01-10 17: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이 시각 현장 상황이 어떤지 저희가 현장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좀 알아보고 그다음에 저희가 준비한 얘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제 현장에 배양진 기자가 나가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아직 나올 기미는 없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전 10시 40분 쯤 이곳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 시각 기준으로 여섯시간 반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일단 검찰 조사가 저녁까지는 이어질 거란 예상이 일단 우세합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수행비서, 그리고 개인 변호사와 동행을 했고요.

조사엔 변호사가 함께 입회해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좋습니다. 지금 멀리서 음악 소리 비슷한게 들리는 것 같은데 아직도 양쪽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있는거에요?

[기자]

네, 음악 소리가 지금도 크게 들리고 있고, 구호를 외치는 소리도 좀 들리는데요.

성남지청 건물이 있는 이쪽 도로엔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리고 건너편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새벽부터 굉장히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일부는 전세버스까지 대절해서 현장에 모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오후가 된 지금까지도 반으로 나뉜 채 응원전을 방불케 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쪽이 경쟁하듯 음악을 틀고 구호도 외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 쪽에선 '이재명 절대 지켜', 또 국민의힘 지지자들 쪽에선 '이재명을 구속하라' 이런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특히 오전에 이 대표가 도착했을 땐 지지자 수백명이 모여서 이 대표를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몇몇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 곳 성남지청 앞까지 올라와서 발언하는 이 대표에게 고성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절대 지켜'와 '이재명 구속하라' 정반대의 구호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까 이제 이재명 대표가 들어갈 때 야당 지도부를 비롯해서 의원들이 많이 있었잖아요. 이 대표가 조사를 받고 나올 때도 의원들이 남아있을 것 같은 분위긴가요?

[기자]

네, 오전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30여 명의 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의 뒤를 지켰었습니다.

지도부 중심으로 몇몇 의원들은 이 대표가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도 이곳에 남아서 기다릴 계획입니다.

여의도 일정을 소화하러 올라갔다가, 저녁에 다시 내려올 계획을 밝힌 의원도 있었습니다.

이 대표가 나올 때도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는 모습이 펼쳐질 걸로 보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