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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들은 불출석에 '무게'…이재명 최종 결단 남았다

입력 2022-09-02 20:26 수정 2022-09-0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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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할 것이냐, 응하지 않을 것이냐 관심이 쏠립니다. 저희가 이 대표 측근들을 취재해 보니까, 일단 오는 6일엔 불출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인데, 이 대표의 최종 결단이 남아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표 주변에선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단 기류가 강한 걸로 파악됩니다.

대면 조사가 필요 없는 사안을 두고 검찰이 정치적 의도로 출석을 요구했단 겁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단어 하나, 말 하나 가지고 허위사실 유포로 (수사)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게 한국 민주주의 정치사, 언론사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했는지 한번 여러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은 JTBC에 "검찰의 망신 주기에 놀아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도 "불출석한다고 봐야 한다"며 "뜬금없는 소환에 맞춰줄 이유가 없다"고 출석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이 대표의 최종 결단이 남아 있습니다.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 의원은 "불출석 기조는 맞는다"면서도 "포토라인에 서서 검찰과 윤석열 정부를 직접 겨냥하는 방법도 여전히 검토 대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가 검찰 출석을 계기 삼아 정치 보복에 대한 전면전을 직접 선언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출석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광주를 찾은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할 거냐는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소환조사 (통보) 받으신 것에 대한 입장 없으신가요?} …]

이 대표는 최근 본인과 가족을 겨냥한 검찰과 경찰의 각종 수사에도 직접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근 이 대표를 만난 한 의원은 JTBC에 "이 대표가 최근 검찰 등에서 받은 답변 자료를 직접 쓰느라 잠을 못 잔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와 가까운 또 다른 의원도 "대응 논리와 출석 여부 모두 이 대표 본인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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