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주 월요일부터 대중교통 탈 때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또 이르면 다음달 말쯤엔 코로나에 걸렸을 때 일주일 격리하는 조치도 풀릴 수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길거리를 걷고,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이젠 마스크 없이 할 수 있는 일상입니다.
그런데, 우리 일상 중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대중교통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택시, 철도, 비행기 등입니다.
지난 2020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지 2년 5개월 만입니다.
[홍정익/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대중교통의 경우 1단계 의무 조정 이후에도 코로나19 발생 감소세가 유지 중이고, 의무 없이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하여…]
시민들의 마음엔 반가움도, 불안함도 함께 합니다.
[서희주/서울 공릉동 : 사실 지금도 사람들 많은 곳 말고는 마스크 벗고 다녀서 대중교통 안에서만 쓰는 게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마스크를 벗는 곳은 또 있습니다.
이처럼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의 개방형 약국도 마스크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약국이나 병원 등 의료시설 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1인실을 이용하는 환자나 간병인의 경우, 병실 내에서 벗을 수 있습니다.
요양시설에선 입소형 시설이 아니라면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남은건 확진자 격리 조치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오는 4월 말, 코로나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하면 확진자 격리 의무 역시 풀릴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