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4년 만에 마스크 벗고 직접 참석하는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맞이한 설레는 분위기를 조보경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엄마 아빠 손을 꼭 잡고 학교에 들어옵니다.
[유서우/강빛초 입학생 : 좋을 거 같아요. 선생님 만나보고 싶어요.]
사진을 찍을 땐 마스크도 벗어봅니다.
[강진숙/강빛초 입학생 학부모 : 특히 여름에는 너무너무 힘들어했는데 이제 좀 그런 거 해소될 수 있어서…]
교장 선생님은 먼저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최창수/강빛초 교장 : (지난 3년) 많이 힘들었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방역 조치가 자유로워지면) 여러분들의 활발한 모습을 교장선생님은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교실에서도 차츰 마스크는 사라질 예정입니다.
[장남욱/강빛초 1학년 담임 : 국어 시간 이럴 때는 벗을 생각을… 입 모양이나 이런 것들 표정도 보여줘야 될 거 같고.]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도 훨씬 많아집니다.
[이승우/강빛초 입학생 : 친구들도 새로 많이 사귀고 이래가지고 기분이 훨씬 좋아요. 운동장에서 많이 뛰어놀고 싶어요.]
중학생들도 설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김단하/서울여중 입학생 : 낯설지만 좋은 느낌? 몇 년 만에 하는 거다 보니까. 4학년 때는 거의 학교도 못 나가긴 해서.]
3학년 선배들은 바람도 이야기합니다.
[김소연/서울여중 전교 학생회장 : 저희는 한 번도 학년 외에 다른 학생들을 만나본 적이 없고. (입학식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모두 어색했지만 달라질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는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