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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북침전쟁연습 시기 도발…군사적 대응으로 경고 사격"

입력 2022-10-19 08:21 수정 2022-10-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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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훈련 지도 내용과 함께 공개한 사진 중 포격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연합뉴스〉지난 10일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훈련 지도 내용과 함께 공개한 사진 중 포격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연합뉴스〉
북한이 어제(18일) 밤 실시한 포병 사격과 관련해 우리 측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발표를 통해 "지난 10월 13일과 14일에 이어 18일에도 적들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적들은 지난 18일 오전 9시 55분부터 오후 5시 22분까지 남강원도 철원군 전연 일대에서 수십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했다"며 "연이어 감행되는 적들의 군사적 도발 행위로 하여 조선반도의 정세는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총참모부는 "적들의 북침전쟁연습인 호국22가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시기에 감행된 이번 도발 책동을 특별히 엄중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중대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 18일 밤 아군 동부와 서부전선 부대들이 강력한 군사적 대응 조치로써 동·서해상으로 위협 경고 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며 "적들은 전연 일대의군사적 긴장을유발하는 무모하고 자극적인 도발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함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0시쯤 북한이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을, 밤 11시쯤부터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사격을 한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습니다.

탄이 떨어진 곳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북방 해상완충 구역 내입니다. 우리 영해에서 관측된 낙탄은 없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포 사격에 대해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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