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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장례식에 각국 정상 100여명 참석…100만명 운집 예상

입력 2022-09-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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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9일) 저녁 열립니다. 마지막 참배 날에는 14시간 이상 줄을 서 기다릴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아침& 월드에서 좀 더 다양한 이야기 듣겠습니다. 오늘은 이주찬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여왕의 장례식이 열흘 동안의 애도 기간을 마치고 오늘 열리는데요. 인파가 어마어마하겠는데요.

[기자]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57년 만에 엄수되는 여왕의 국장에는 100만 명 넘게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전 11시부터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만 2천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연방 국가는 정상 외에도 10명이 동행할 수 있는데요.

캐나다에서는 드라마 킬링 이브의 주연인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포함됐습니다.

긴장 관계로 인해 정상이 아닌 대사가 초청된 나라들도 있습니다.

이란과 니카라과, 북한 등이 이런 나라에 해당하고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적극 동조한 벨라루스,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등은 아예 초청국에서 빠졌습니다.

[앵커]

여왕에 대한 사랑은 영국인들 뿐 아니라 세계 시민들로부터도 각별했는데요. 여왕에 대한 애정에는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여러 가지 일화가 있겠으나, 먼저 18살 공주의 신분으로 군 복무를 한 때부터가 아닐까 하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여왕이 군대 간 적이 있다고요?

[기자]

그것도 자동차 운전병과 정비공으로 근무했습니다.

공주였던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차량 정비부대에 배치돼 자격증을 따고 실전에 나섰습니다.

직접 전장에서 총포를 쏘지는 않았지만, 고난의 시기에 왕위 계승 1순위자가 직접 나라를 위해 복무한다는 사실 자체가 큰 사기진작이 됐을 겁니다.

전쟁이 연합국 승리로 끝난 뒤 승전 축하 군중집회에서는 군복 차림으로 발코니에 섰는데, 영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 시민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 기억이 많이 있어요.

[기자]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이죠 영화 007.

주인공 제임스 본드와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영상을 깜짝 공개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여왕 즉위 70주년인 올해에는 영국의 또 다른 문화 아이콘이죠.

'테디 베어', 전쟁고아를 다룬 패딩턴 주인이었던 곰 인형 캐릭터와 차를 마시는 장면도 보여줘 사랑을 받았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he Royal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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