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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위협 긴장감 커지는 가운데…전략폭격기 띄운 러시아

입력 2022-10-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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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러시아가 전략폭격기를 띄워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는 알래스카 가까이 지나가면서 미군 F-16 전투기가 출격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가 활주로를 떠납니다.

이 전략폭격기 2대는 태평양과 베링해, 오호츠크해상을 12시간 동안 비행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함께 출격한 미그(MIG)-31 전투기가 이들을 호위하고, 비행 중 재급유를 받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번 비행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자국 영토로 합병한다고 선언한 뒤, 핵 위협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투폴레프-95MS는 순항거리 1만 2000km가 넘는 러시아의 주력 장거리 폭격기입니다.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을 하늘 위에서 쏠 수 있습니다.

러시아 측은 중립 해역에서 국제 규정을 지키며 비행했다고 했지만, 미군 측은 이들이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고 봤습니다.

이 때문에 북미방공사령부(NORAD)는 F-16 전투기를 보내 이들의 접근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 러시아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포함한 핵 훈련에 들어갈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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