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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도 '회담 취소' 불안감에 요동…금값은 상승세

입력 2018-05-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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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되면서 뉴욕증시가 크게 요동쳤습니다. 반면에 안전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 금값은 곧바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개장한지 30분이 지나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시장은 곧바로 요동쳤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것입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고점에서 28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1% 가까이 미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취소가 그의 협상 기술 가운데 하나이고, 조만간 회담 추진이 재개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뉴욕증시에 퍼지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루카 파올리니/픽텟 애셋 매니지먼트 최고 전략가 : 솔직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항상 고려해야 하는 리스크 요인입니다. 시장은 좀더 위험성을 지니기 때문에 펀더멘털이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정학적 분란에 끌려다니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인 75.05포인트 하락한 2만4811.76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 0.02% 떨어지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반면에 국제금값은 정상회담 취소 소식이 알려지고 곧바로 1% 이상 오르더니 내려올줄을 모릅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4.80달러 오른 1304.40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 가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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