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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규모 핵 훈련 실시…극초음속미사일 등 발사장면 공개

입력 2022-10-2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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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등 핵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핵 물질을 조합한 폭탄, 이른바 '더티 밤' 사용 가능성을 연일 주장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나토는 '거짓 구실로 긴장을 높여서는 안 된다'며 '핵을 사용할 땐, 실수를 하는 거'라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첫 소식, 이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된 미사일이 솟구쳐 오르더니,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바다에선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하고, 공중 폭격기는 쉴 새 없이 날아오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핵무기 점검 훈련을 실시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장관 : 훈련 기간 동안 적 핵에 대응하여 전략 공격 부대의 대규모 핵 공격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미국을 비롯한 나토가 30일까지 연례 핵억지 연습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에 대규모 핵전쟁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이 참석하는 독립국가연합 정보기관장들과의 회의에서 '지역 및 세계의 분쟁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우크라이나의 '더티 밤' 사용 가능성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나토와 미국은 러시아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다시 한번 경고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더티 밤'을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미국은 러시아의 '더티 밤' 주장은 거짓이라고 비난할 뿐 아니라 다양한 경고와 우려를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러시아 공습에 대비해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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