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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넷플릭스 전세계 1위…'나는 신이다' 후폭풍 연예계 JMS 경계령|상클 라이프

입력 2023-03-15 09:18 수정 2023-03-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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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클라이프' 시간입니다. 매주 수요일 연예계 뜨거운 이슈들 정리해 드립니다. 앗, 뜨거워. JTBC 엔터뉴스팀의 박정선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앗, 뜨거워 애드리브 제가 너무 과했네요. 너무 뜨거운 이슈를 가져오셨기 때문에 첫 번째 소식 준비한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공식 예고편 : 이 복수가 끝나면 문동은 씨는 행복해집니까? 기어이 여는구나? 상자를. 네 인생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지옥이었잖아. 입을 찢어 버려야 하나? 뭐? 환영해]

[앵커]

< 전 세계 1위 글로벌 사로잡은 '더글로리' > 최근 공개된 더글로리 파트2가 그야말로 열풍입니다. 앗, 뜨거워. 진짜 앗 뜨거워입니다.

[기자]

혹시 보셨나요? 더글로리 파트2.

[앵커]

저는 밤을 새워서 봤습니다. 저는 1편도 안 봤습니다. 뉴스도 간신히 보고 있습니다. 육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자]

알겠습니다. 더글로리가 원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보통 전 회차를 한꺼번에 공개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더글로리는 넷플릭스의 자신감이 담긴 작품이라서 파트1과 파트2가 따로 공개가 됐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100일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어떤 공백 없이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태입니다. 기대감처럼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에서 전 세계 TV쇼 부문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오늘(15일) 아침 버전까지 42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저는 진짜 놀랐던 게 우리나라 더글로리 때문에 우리나라 넷플릭스 이용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대요.

[기자]

더글로리 공개된 다음 날이죠. 지난 토요일에 넷플릭스앱 이용자 수가 무려 532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작품 공개 전날인 9일과 비교해 무려 61%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파트1이 공개된 지난해 12월 30일보다는 52% 증가한 건데요. 파트1보다 화제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죠.

[앵커]

제가 안 봤는데도 이거 연진아 무슨 공로상 수상식이죠. '멋지다, 연진아' 이거. 멋지다, 연진아. 이 짤을 알고 있는데 그 연진아. 박연진 역을 맡은 배우 임지연 씨의 인기도 심상치 않은 것 같아요.

[기자]

임지연 씨가 요래 자기 이름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대요. 그냥 연진아로 불리고 있는 느낌이 들거든요. 원래 임지연 씨가 더글로리에서 처음 악역을 맡았는데요. 너무너무 잘 해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TV OTT 화제성 드라마 출연자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해외 매체에서도 임지연 씨를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지연 씨는 더글로리 이후에 마당이 있는 집, 국민사형투표 등의 차기작을 확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요즘에 뭐만 하면 사람들이 멋지다 누구야 이러는 것 같아요. 더글로리는 또 용두용미 엔딩이라고 사람들이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떡밥도 모두 회수가 됐고 그리고 그러면서 완성도 높은 결말을 보여줘서 많은 시청자분들이 만족을 했던 것 같아요.

[기자]

저도 정말 만족했습니다. 보통 이 복수극이라고 하면 정말 그냥 마지막에 결말에 이르러서 어설픈 화해를 시키거나 용서를 시키거나 하는 어설픈 엔딩이 있는데요. 더글로리는 화끈하게 복수를 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용두용미 엔딩에 대한 그런 시청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주인공 송혜교 씨가 파트2 공개 전에 모든 복선이 다 터진다고 예고한 바 있는데 정말 다 터졌습니다. 하나도 놓친 게 없이 다 터졌고요. 그리고 김은숙 작가가 내가 봐도 대본을 무섭게 잘 썼다고 자신감을 표시한 바도 있는데 이 자신감이 결과물로 나타났죠. 그리고 또 김은숙 작가가 아무래도 현실은 반대일 수밖에 없으니 주인공의 복수가 성공하는 쪽으로 가보려고 한다고 예고한 바 있는데 정말 성공을 했습니다. 완벽한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불필요한 노출신이 좀 지적을 받거나 아니면 러브라인이 좀 아쉽다라는 말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근래 공개된 작품 중에 제일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사회에 준 메시지도 상당했습니다. 학폭에 대한 다시 한번 관심을 좀 불러일으키게 된 것 같아요.

[기자]

더글로리 흥행 이후로 좀 유명인의 학폭 폭로나 논란 제기가 자주 있어왔는데요. 뉴욕타임스에서도 더글로리를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더글로리로 인해서 학폭 폭로가 늘어났다고 언급을 한 적이 있고요. 그런데 최근에 안길호 PD, 더글로리 연출한 안길호 PD의 학폭 의혹이 제기가 돼서 오점으로 남기는 했죠. 안길호 PD가 계속 의혹을 부인을 하다가 결국 지난 12일 인정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를 했습니다. 더글로리가 아무래도 학폭 피해자의 고통과 아픔을 좀 그린 드라마서 안길호 PD의 학폭 의혹이 오점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또 박 기자가 더글로리의 주역 중에 한 명을 직접 만나고 왔다고 하는데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기자]

사라 역의 김히어라 배우를 어제 직접 만나고 왔는데요.

[앵커]

정말 연기력이.

[기자]

너무. 원래 뮤지컬을 주로 하던 배우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니 만나니까 정말 사라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러블리한 매력이 있는 배우더라고요. 그래서 김히어라 배우에게 흥행 소감을 물어봤더니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기라고 하니 거기 일원의 하나였던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으로 인해 생겨난 사회적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더니 이 정도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고 합니다. 예상을 못 했다고 하고요. 그러면서 실제로는 주인공 동은처럼 사람들이 복수를 하지는 못할 테니까 이 작품을 보고 용기를 얻어서 '노'를 외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앵커]

송혜교 씨랑 첫 만났을 때 이야기도 들어보셨다면서요?

[기자]

파트1 장면 혹시 기억나시나요? 송혜교 씨가 김히어라 씨 머리채를 잡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앵커]

기억나죠.

[기자]

머리채를 잡으면서 뽑힌 머리를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처음 연기할 때 송혜교 씨가 진짜 문동은처럼 손을 덜덜덜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앵커]

진짜 그 순간에는 문동은이었나 봐요.

[기자]

그래서 김히어라 씨도 그 순간에 이 사람은 그냥 문동은 그 자체더라라고 비하인드를 공개를 했습니다.

[앵커]

혹시 임지연 씨에 대한 말을 안 하던가요?

[기자]

임지연 씨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임지연 씨가 되게 사랑스러운 배우다.

[앵커]

실제로는.

[기자]

실제로 애교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절대 연진이 같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뭔가 오해를 풀어줬군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연출자의 학폭 사실 때문에 사실 뒷맛이 개운치가 않기는 합니다. 대중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기는 한데 아무튼 좀 아이러니해요. 정말 학폭을 주제로 담아서 굉장히 성공한 드라마인데 연출자가 마지막에 학폭 가해 사실이 드러나면서 저렇게 됐는데 화제작으로 등극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더글로리 소식 잘 들어봤고요. 다음 주제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식 예고편 : 정명석의 성폭행과 이런 사실들이 처음으로 세상에 폭로되는 그런 사건이었죠.]

[앵커]

두 번째 키워드 < '나는 신이다' 후폭풍 연예계도 JMS 경계령 > 더글로리와 더불어서 또 다른 넷플릭스 화제작입니다.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인데 이게 또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어요.

[기자]

보통 다큐멘터리가 이렇게까지 영향력이 큰 경우는 사실 드물거든요. 그런데 그 어떤 드라마나 예능보다도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방송가나 연예가에서도 다를 바가 없는데요. 먼저 아이돌 그룹 DKZ의 멤버 경윤 씨가 JMS 신자라는 사실이 밝혀져서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윤 씨의 이모가 목사라고 하고요. 부모가 JMS 관련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밝혀진 겁니다. 소속사는 처음에는 JMS가 어떤 건지 몰랐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일반 교회인 줄 알고 다녔다라는 입장을 밝혔죠. 그런데 이 속속 증거라고 해야 될까요. 정황들이 드러나자 그제서야 사실은 가족들이 운영하던, 그러니까 JMS였다는 건 인정을 하고 운영하던 업체는 문을 닫고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서 탈교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앵커]

탈교 사실을 알렸는데 좀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분위기가 있다고요.

[기자]

아무래도 초반에 일반 교회인 줄 알았다고 입장을 밝힌 게 좀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탈교를 했다고는 하지만 그 경윤 씨를 예전에 청소년 모임이 따로 있대요, JMS 내부에. 그 모임에서 만났다는 사람도 있었고요. 최근에 팬들을 위한 콘텐츠에서 경윤 씨가 JMS 유니폼을 입고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장면들이 좀 속속 다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정말 탈교를 한 게 맞는 것이냐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앵커]

지금 나온 사진이 아마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이 추정한 그 복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그리고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결국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래서 경윤 씨는 자기는 모태신앙이었고 정명석에게 조금씩 세뇌당한 것이 맞다고 고백했습니다. 아이돌 활동을 통해서 포교를 한 적은 없다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경윤 씨의 부모도 자기들이 탈교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간밤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희 어제 상클 그 도시락 이슈에서 잠시 다뤘었는데 배우 강지섭 씨도 JMS 신도로 지목이 됐어요.

[기자]

강지섭 씨가 과거에 SNS에 정명석 씨의 생일에 맞춰서 글을 올린 게 있었거든요.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정명석 씨의 생일이었고요. 그리고 지난해 12월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집을 공개했는데 강지섭 씨의 옷방에 JMS 관련 예수 그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네티즌수사대가 이를 근거로 강지섭 씨가 JMS 신도가 아니냐라고 지목을 하고 나섰습니다. 강지섭 씨는 'JMS 신도였다. 과거에 신도였다'고 인정을 한 상태고요. 한때 힘든 시기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어서 갔다. 그런데 갔더니 생각과는 달라서 탈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 또한 피해자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네티즌들의 의심은 아직 사그라들지 않은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던 예능 프로그램이 지난해 12월입니다. 몇 달 안 된 거죠. 그러니까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예수 그림이 있었는데 왜 오래전 탈교를 했다고 하냐라고 해서 지금 강지섭 씨가 자기는 SNS에 예수 사진을 찍은 사진을 또 공개를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각에서는 지금 이렇게 지목된 연예계 스타들에게 저 사람들도 일반 신도고 어쩌면 피해자일 수 있는데 지나치게 마녀사냥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기자]

앞서 기억하시겠지만 KBS 내부에도 JMS 신도가 있다라는 폭로가 나와서 한 차례 난리가 났었죠. 그래서 일종의 색출작업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다큐멘터리를 만든 조성현 PD에게 관련 질문을 했더니 '종교를 그들이 선택했을 뿐이다, 마구잡이식 마녀사냥은 안 된다. 그들까지 잘못한 사람으로 비춰질까 우려스럽다. 그들이 아니라 그들이 잘못된 길을 가게 하는 교주와 윗선이 문제인 것 같다'라고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앵커]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작품 모두 사회적으로 좀 민감한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논란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박정선 기자 나눌 이야기 아직 더 남아 있죠? 오늘 본방송이 끝나고 유튜브로 상클 2교시가 이어지는 날입니다. 상클 2교시에서 연예계 소식 더 알차게 준비했으니까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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