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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 차오르는 수입맥주… 판매↓ 김새는 국산 맥주

입력 2012-07-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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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수입 맥주는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는데 국산 맥주 소비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철옹성을 쌓아온 국산 맥주가 왜 이런 상황을 맞았는지, 이지은, 박진규, 임진택 세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회사원 김윤경 씨가 준비한 집들이 풍경입니다.

둘러앉은 식탁 위엔 국산 대신 수입 맥주가 종류별로 놓여있습니다.

[김윤경/서울 수유동 : 요즘 친구들 모임이나 가족 모임에서 수입맥주를 자주 마시는 것 같아요.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니까.]

최근 들어 수입 맥주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형마트 주류 코너엔 갖가지 종류의 수입 맥주가 진열대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김형민/대형마트 주류 담당 : 전화로 특정 맥주가 있는지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입 맥주 소비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수입 맥주 판매는 무려 3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국산 맥주는 6%나 감소했습니다.

최근 3년새 외국산 맥주 수입액 규모는 60% 가까이 증가하면서 우리 안방시장을 빠르게 파고 들고 있습니다.

수입맥주의 올해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은 6% 수준.

하지만 팽창 속도가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안방시장을 내줄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이기중/'맥주수첩' 저자 (전남대 교수) : 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이들, 또 젊은 층이 많이 마시잖아요.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고 몇년 동안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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