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 지금 장맛비가 내립니다. 특히 서울 등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해서 오고 있는데요. 서울 시내 주요 하천의 출입이 통제됐고 경기도도 재난 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3일) 오전 6시 서울 시내 27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려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면서부텁니다.
경기도도 집중 호우가 예보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17명이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충북 등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남, 전남 50∼100㎜를 비롯해 대전·충청 30∼80㎜, 대구·경북 20∼60㎜ 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이후 호우로 인한 시설피해는 약 1만 건에 달했습니다.
4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는 이재민도 1천860명입니다.
정부는 어젯밤 9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고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정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지하차도 입구 등 도로면에 물이 흐르는 경우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