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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 탓? 독감 환자 '급증세'...한달 새 60% 가까이 늘어

입력 2023-04-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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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올봄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환자 수가 줄던 예년과 달리 지난 한 달 동안 환자 수가 무려 6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오늘(21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지난주인 올해 15주차(4월 9일~1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 수는 18.5명이었습니다.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4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또 올해 11주차 기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가 11.7명이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4주 만에 58.1%나 증가한 겁니다.

〈사진=질병관리청〉〈사진=질병관리청〉

연령별로 보면 7세~12세가 38.2명으로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13세~18세가 21.8명, 1세~6세가 21명, 19세~49세가 20명, 0세가 17.7명, 50세~64세가 9.4명, 65세 이상이 5.5명이었습니다.

대개 기온이 오르는 봄이 되면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줄어듭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다른 증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큰 일교차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루엔자와 더불어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 입원 환자 수가 15주차에는 2201명이었습니다. 11주차(1135명) 대비 93.9%나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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