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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첫 한·중·일 '황금연휴'…인천공항에 '15만명' 몰려

입력 2023-04-28 21:22 수정 2023-04-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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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는 월요일엔 노동절과 금요일엔 어린이날이 끼여 있습니다. 코로나 봉쇄가 풀린 뒤 처음 맞는 5월 연휴 주간이 될 텐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도 길게 쉬면서 공항을 오가는 사람이 크게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인천 공항으로 가보겠습니다.

공다솜 기자, 오늘(28일) 하루동안 지켜봤을 텐데 많이 붐볐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아침부터 북적인 공항에선 여전히 여행객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 홍콩 등 유명 관광지로 향하는 밤 비행편이 아직 남아 있어선데요.

오늘 하루만 15만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올해 평균 여객 대비 14% 많은 수준입니다.

내일부터 다음 주말인 5월 7일까지, 9일 동안 인천공항에 130만명 넘는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고요.

이를 포함한 전국 공항 이용객들은 200만명이 넘을 전망입니다.

[앵커]

네. 노동절과 어린이날 껴서 각각 2박3일이 될 텐데, 시민들 이야기도 좀 들어봤습니까?

[기자]

네, 그래서 연차를 써서 조금 더 긴 휴가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박민정/서울 사당동 : 이번에 치앙마이 다음 주 화요일까지 연차 더 내서 3박 4일로 다녀오게 됐는데, 오랜만의 연휴여서 너무 신나요.]

짧은 연휴의 경우 좀 더 편히 즐기기 위해 패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윤창수/경기 수원시 금곡동 : 우리같이 나이 먹은 사람들은 정해진 코스에다가 가이드가 있으니까 따라다니면 되잖아요. 그래서 좀 편한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일본과 중국은 노동절 연휴가 우리보다 더 길잖아요.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도 좀 많이 보이던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은 일주일간의 연휴 기간인 골든위크를 맞았습니다.

일본의 한 조사에 따르면 골든위크 기간 인기 해외 관광지 1위가 서울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실제 입국장에선 한국을 찾은 일본인 여행객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나바 사토미/일본 여행객 : 일본이 골든위크라서, 평소보다 긴 기간의 휴가가 있어 멀리 해외여행도 갈 수 있고 또 코로나가 끝나기도 해서 한국에 왔습니다.]

중국도 노동절 연휴를 맞았는데 다만 한국으로의 단체 관광이 재개되진 않아서 관광객이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공다솜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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