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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동해 앞바다 규모 4.5 지진…흔들림 신고 잇따라

입력 2023-05-15 08:12 수정 2023-05-15 09:37

지진 유감신고 21건 접수…강원 18건, 경북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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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유감신고 21건 접수…강원 18건, 경북 3건

[앵커]

오늘(15일) 새벽 강원 동해 앞바다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지진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이번 지진 정확히 어디에서 언제 발생한 건가요?

[기자]

오늘 오전 6시 27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31km 깊이에서 일어났습니다.

규모는 4.5로,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규모인데요.

당초 지진속보 당시엔 규모 4.0으로 추정됐지만 보다 정확한 분석 결과 이번 지진의 규모는 4.5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네, 무엇보다 피해 여부가 가장 걱정인데요, 이 정도면 진동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 건가요?

[기자]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는 총 21건 접수됐습니다.

우선 강원도에서 강릉 6건, 동해 8건, 삼척 4건으로 총 18건의 신고가 접수됐고요.

경북지역에서도 영주와 안동 등지에서 3건의 신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체감되는 진동을 살펴보려면 계기진도를 봐야 하는데요, 강원과 경북에선 최대 계기진도 III, 충북에선 II가 기록됐습니다.

진도 III이면 실내나 건물 윗층의 사람이 현저히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조금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입니다.

[앵커]

최근에 규모 4 이상 큰 지진이 있었나요.

[기자]

가장 최근으론 지난해 10월, 충북 괴산 지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시 규모는 4.1로 이번 지진보다 작았지만 발생 깊이가 12km에 불과하면서 최대진도는 V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12월,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던 당시, 계기진도는 마찬가지로 최대 V까지 기록됐습니다.

이는 역대 국내 지진 중 공동 11위로 강했습니다.

역대 가장 강한 지진으론 2016년 9월, 경주 지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어 2017년 11월, 포항 지진 당시 규모 5.4로 역대 두번째로 강력했습니다.

이 두 지진 모두 최대진도 VII로 지진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화면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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