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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위 상승…서울 잠수교·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IC 등 통제

입력 2022-09-0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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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수도권에 계신 분들 느끼셨겠지만, 태풍은 상당히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지만 어제부터 비가 상당히 왔습니다. 지금 상황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재 기자, 지금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서울에 비가 많이 오면 가장 먼저 통제되는 곳, 바로 잠수교입니다.

제 뒤로 물에 완전히 잠긴 도로 표지판과 나무들이 보이실 텐데요.

어젯밤(5일) 9시 50분쯤 차량 통제 기준선인 6.2m 수위를 넘기면서 그 뒤로 양방향 모두 출입이 아예 막혔습니다.

어제 오후 7시 경만 하더라도 수위가 5m 정도 높이로, 주변에 사람도 다닐 수 있는 정도였는데 강한 빗줄기가 꾸준히 쏟아지면서 불과 3시간여 만에 1m 이상 강물이 불어났습니다.

서울시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속 5300톤이 넘으면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서울 지역 도로 진입이 어려운 곳은 없나요?

[기자]

오늘 자정을 기점으로는 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에서 여의상류IC로 가는 구간이 양방향 모두 막혔고요.

또 새벽 3시 50분부터는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양방향 15km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양재천교 하부도로 전체 방향, 그리고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동진입램프 양방향이 이미 어제부터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침수되거나 폐쇄된 서울시내 지하철 역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비가 꾸준히 오는 만큼, 아침 출근길 교통상황 주시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어제 오후 서울에 부산이나 경남, 강릉 지역보다 비가 많이 왔죠?

[기자]

어제 오후 굵어진 빗줄기는 아직도 약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어제 하루 24시간 동안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 바로 다음이 서울이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서초구 방배동 등 10개 자치구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도 시간당 5~7mm가량이 꾸준히 내리고 있어서 지반이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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