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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권성동 연설평 "시종일관 文 정부 탓…뻔뻔한 연설"

입력 2022-07-21 17:16

"통합 대신 갈등으로 나아가는 건 아닌지 걱정"
"권 원내대표 연설, 대한민국 미래와 민생 경제 답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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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신 갈등으로 나아가는 건 아닌지 걱정"
"권 원내대표 연설, 대한민국 미래와 민생 경제 답 아냐"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3중고의 민생 경제 위기 상황에서 자신들의 실정과 책임은 철저히 외면한 뻔뻔한 연설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오늘(21일) 신현영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 정부 탓으로 이어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시종일관 문재인 정부 때리기로 국정 난맥을 감추는 데만 골몰한 연설이었다"며 "경제위기에는 무대책이고 코로나19 재확산은 각자도생하라면서 오직 부자 감세, 기업규제 완화에만 골몰하는 정부·여당을 국민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매서운 평가는 외면한 채 문재인 정부 탓만 하는 후안무치한 연설은 정부·여당의 무대책, 무책임만 부각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신 대변인은 권 원내대표의 연설을 두고 "원인 분석만큼 해법도 틀렸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왜곡된 노동관으로 경제적 자유를 말하며 친기업·반노동 정책을 앞세웠다"면서 "외교와 안보에 이념을 투영하려는 것도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래가 아니라 과거로, 통합이 아니라 갈등으로 나아가려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전 없는 국정운영만큼이나 권 원내대표가 오늘 제시한 해법도 대한민국의 미래와 민생 경제에 대한 답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유류세 추가 인하, 직장인 식대 지원,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에 동참 의사를 밝힌 것은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7월 임시회에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며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여당의 노력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임을 분명히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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