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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앞으로 더 자주 온다?…이유는 '메말라가는' 발원지

입력 2023-04-13 21:06 수정 2023-04-13 21:38

황사 발원지 강수, 평년 25~5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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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발원지 강수, 평년 25~50% 수준

[앵커]

오늘(13일)도 전국이 누런 황사로 뒤덮였습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까 일단 씻겨가긴 하겠지만, 앞으로가 또 문제입니다.

왜 그런지, 박상욱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모래사막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몽골 남부 황사 발원집니다.

이곳과 맞닿은 중국 네이멍구는 온통 붉게 물듭니다.

이 모래바람이 어제부터 한반도를 뒤덮었습니다.

[정원영/서울 방배2동 : 마스크 벗게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마스크 쓰게 돼서 다시 답답한 것도 있는 것 같고, 사무실 안에서도 계속 목이 칼칼하고…]

미세먼지의 국내 대기환경기준은 ㎥당 100㎍입니다.

지난해 봄, 이 기준을 넘은게 하루였는데, 올 봄에만 이미 3일이나 됩니다.

황사가 시작되는 몽골 남부와 네이멍구 일대의 강수량을 분석해봤습니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 이 곳에 내린 비는 10mm도 채 안 됩니다.

평년 강수량의 4분의 1에서 절반 수준입니다.

반면 기온은 평년보다 4도나 더 높았습니다.

비는 덜 내리는데 바람은 빠르고 고온건조한 날씨 때문에 황사가 더 자주 생길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30년간, 몽골 남부의 사막화는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황사는 내일 비가 내리면서 사라집니다.

하지만 적어도 5월까진 언제든 모래바람이 올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 영상그래픽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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