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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사, 일본도 덮쳤다"…2년 만에 도쿄서 관측

입력 2023-04-13 15:59 수정 2023-04-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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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의 황사 관측도. 대기 중 황사의 총량을 나타냄. 〈사진=일본 기상청 캡처〉일본 기상청의 황사 관측도. 대기 중 황사의 총량을 나타냄. 〈사진=일본 기상청 캡처〉

중국발 황사가 우리나라를 뒤덮은 데 이어 일본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2년 만에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13일(현지시간) 일본 NHK는 전날부터 중국발 황사가 유입돼 북부부터 서부까지 일본 내 넓은 범위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도쿄 도심에서도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도쿄에서 황사가 관측된 건 지난 2021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가시거리, 즉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거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약 10㎞입니다.

북부 삿포로와 사이타마현 구마가야 등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가 10㎞ 미만입니다. 곳에 따라 5㎞ 미만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내 황사 영향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가시거리 5㎞ 미만이 되면 교통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당국은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일본이 황사 예보를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북동 지역과 지리적으로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일본을 덮친 황사에 일본 당국이 황사 예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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