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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변이 증가…이르면 12월에 최대 20만명 예상"

입력 2022-11-09 11:55 수정 2022-11-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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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에 따라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9일)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신규 변이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영향으로 하루 5만명에서 20만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겨울철 유행이 전망됐다고 밝혔습니다.

백 본부장은 "면역 회피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BQ.1.1, BF.7 등 신규 변이가 늘고 있다"면서 "국내 발생률은 현재는 1~3%로 높지 않지만 해외유입 사례에서 검출률은 2~3배 이상 높으며, 프랑스·미국 등에서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향후 우세화에 대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서 겨울철 유행의 정점은 12월 혹은 그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최대 18만명 발생하고 정점 주간에 하루 평균 13만명이었던 지난 여름철 유행 수준 이내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시점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또 다른 요인으로 유행 수준이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겨울철 유행에 대비해 방역과 의료 역량으로 계속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백신과 치료제는 충분할 물량을 확보 중이고, 보유 병상도 하루 확진자 19만명 발생까지 대응 가능한 상태입니다.

진단검사의 경우 약 20만명 수준의 확진자 발생에도 대응이 가능한 상황으로, 이후 예측치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조짐이 있으면 신속하게 임시선별검사소를 확충할 방침입니다.

입국 관리의 경우 현재 중단된 입국 전후 검사는 다시 도입하지 않습니다.

다만 WHO가 지정한 신규 우려 변이가 출현하거나, 발생률과 치명률이 급증하는 국가가 생기면 주의 국가로 지정해 비자 발급과 항공편 운항을 제한하거나 입국 전후 검사를 재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아울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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