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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수출 원전' 바라카 찾은 윤 대통령 "UAE와 협력 확대"

입력 2023-01-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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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1호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원전을 통해 쌓은 아랍에미리트와의 신뢰를 토대로, 원전뿐 아니라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부다비 현지에서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부다비 시내에서 차량으로 2시간 반 거리, 사막 한가운데 커다란 돔 모양의 건물 4기가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건설한 '1호 수출 원전' 바라카 원전입니다.

이미 1, 2호기는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고, 3호기는 올해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바라카 원전을 찾았습니다.

3호기 가동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4호기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측에서는 모하메드 대통령과 동생 만수르 부총리가 동행했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틀 전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가장 대표적인 협력 프로젝트로 바라카 원전을 꼽았습니다.

양국 공동성명에 담긴 아랍에미리트의 37조원 투자 약속도 바라카 원전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양국 우정의 상징인 원전 협력에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저장포집활용 등 청정에너지 협력까지 더해지면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전임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했던 윤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현장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추가적인 원전 협력뿐 아니라 제3국 공동 진출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 측에서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우리 측이 좋은 조건의 사업을 제안하면 아랍에미리트 측에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고 이어진 만찬에선 순방에 동행한 경제인들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로 이동합니다.

(영상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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