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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G7 만찬에 '후쿠시마 사케' 등장…홍보에만 열 올리는 일본

입력 2023-05-21 18:59 수정 2023-05-2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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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브리핑 시간입니다. 뉴스 스토리텔러 박진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시작하죠.

[기자]

< 후쿠시마 사케 >

우리나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21일) 일본에 도착했다는 소식 앞서 리포트로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 G7 정상회의 만찬에 후쿠시마산 술이죠, 사케가 제공이 됐습니다.

[앵커]

G7 정상회담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 제공하겠다고 했었는데, 역시나 등장을 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본 외무성이 어제 만찬때 제공한 음식들을 공개했는데요.

밑에 주류 목록을 보면 '일본술 히로토가와' 이렇게 써 있고요.

후쿠시마현에 있는 사케 회사가 만들었다고 돼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좀 찾아보니까요.

이런 제품이었고, '100% 후쿠시마 쌀로 만든다'고 쓰여 있습니다.

[앵커]

술 말고도 다른 음식들은 어땠나요?

[기자]

후식과 차에도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만든 음식들이 포함됐습니다.

후식으로는 이와테현산 유제품 치즈케이크, 미야기현산 딸기 젤라토가 올라왔고요. 또 미야기현 홍차도 제공이 됐습니다.

[앵커]

글쎄요, 여러 논란 속에서도 아무튼 일본에서 치르는 국제 행사때마다 이렇게 후쿠시마 음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자]

계속 꾸준히 내놓고 있는 거죠.

만찬 뿐만 아니라, G7 정상회의 미디어 센터에도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후쿠시마 지역 음식 홍보 시설을 설치해서 운영을 했고요.

그리고 2년 전 도쿄올림픽 때 선수촌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제공했던 것도 기억나실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나 미국 등 일부 나라들은 아예 따로 음식을 공수하기도 했었고요.

이렇게 전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기회 때마다 '후쿠시마산 식재료, 음식은 안전하다'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광고도 많이 하고 홍보도 많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안전한 지도 증명이 된 건지 궁금해져요.

[기자]

안전은 과학 그리고 신뢰의 영역이잖아요.

홍보가 아니라 국제적인 검증에 임하는 일본 정부의 자세가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의 일정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결과도 저희가 앞으로 전해드리도록 하겠고요.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 버스타면 요금 환급? >

경기도 김포시가 이런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앵커]

김포시라면 '김포골드라인' 이 얘기인거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너무나도 혼잡해서 실신하는 사람까지 나오는 김포골드라인인데, 관련 대책인데요.

버스로 승객을 분산시키자는 겁니다.

[앵커]

버스 타면 지원을 한다는 건, 버스를 시민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거잖아요?

[기자]

1분 1초가 소중한 출퇴근 시간에 제 시간을 맞추기에는 역시 지하철이 유리한 측면이 있잖아요.

김포골드라인 승객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김포시는 올해 초 70번 버스 노선을 새로 만들었고요.

지난 달에는 출근 시간 배차 간격을 15분에서 5분으로 줄여서 운행횟수를 늘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다가 지난 8일부터는 운행 횟수와 노선을 추가로 또 늘렸습니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 승객이 버스로 오지 않고, 김포골드라인도 여전히 혼잡하니까 버스 요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지하철을 많이 선호하고 있는 상황인데. 버스타면 지원을 한다, 금액은 어느 정도라고 나옵니까?

[기자]

보도에 따르면 버스를 꾸준히 이용하는 시민은 월 1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대책도 역시 예산이 문제겠죠.

김포시에 추가로 확인을 좀 해보니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추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저희가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를 여러 번 다룬 바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수륙양용버스였나요? 본질적인 해결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했던 것 같은데.

[기자]

그렇죠, 보시는 것처럼 수륙양용버스 있었죠.

김포시와 서울시가 대책으로 검토를 했다가 철회를 했었고요.

계속 문제의 핵심에 다가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김포골드라인 만들 때 수요 예측, 설계부터 잘못되면서 시민들의 고통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시민들의 고통은 길어지고 있는데,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그런 모습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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