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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세상 어지럽혀" vs "이 지경 되도록 잘못 보좌"

입력 2022-07-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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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과 여당 대표 대행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된 이후의 파장은 오늘(28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로 불린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공방을 벌인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심수미 기자, 이철규 의원과 이준석 대표 간에 어떤 말이 오간 건가요?

[기자]

이철규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에 대해 밝힌 입장을 겨냥해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혹세무민 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힌다"라고 비판 글을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의 사자성어 '양두구육'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 문자에 대해 비판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본인이 억울하면 소송을 하면 될 일인데, 다른 선량한 여의도 의원들을 사자성어에 나오는 동물로 비유했다"면서 "이렇게 기록이라도 남기지 않으면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것 같아 적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의원에 대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왔던 사람"이라면서 "상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JTBC에 밝혔습니다.

[앵커]

대통령실 쪽에서는 어떻습니까?

[기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권의 내홍과 갈등이 계속되는 걸 누구보다 원치 않는다, 갈등을 조정하고 수습하는 것도 자신들의 몫이고 여당 지도부 몫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문자 대화가 공개된 이후 이틀 만에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석상에서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은 울산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진수식에 함께 참석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도 보겠습니다. 당 대표 후보가 오늘 추려지는 거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후보 8명 가운데 본선에 오를 3명이 오늘 결정됩니다.

오후 1시부터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가 이어졌고, 현재는 17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정견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뒤인 오후 4시부터 중앙위원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중앙위원 투표 결과 70%, 앞서 진행한 여론조사 30% 비율로 반영하게 됩니다.

이재명 의원의 통과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본선에 오를 나머지 2명이 누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결과는 오후 6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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